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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환경자원화시설 가동 중단 ‘통큰 결정’

주민들 악취 고통에 ‘용단’
37억 투입 시설 전면교체키로

정찬민 용인시장이 하수종말처리장의 슬러지처리장에서 발생한 악취로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장 인근 주민과 화성 동탄신도시 주민들이 고통을 호소하자 즉각 공장가동을 중단하는 용단을 내려 주목된다.

21일 용인시 등에 따르면 정 시장은 지난 20일 오후 4시 긴급 대책 회의를 갖고 악취 발생 제거를 위한 전면 시설 교체를 위해 오는 25일 용인시 농서동 환경자원화시설의 가동 전면 중단을 결정했다.

시는 또 당초 1억5천만원을 들여 탈취로 열교환기 등 일부 시설만 교체하기로 했던 계획을 37억여원을 투입해 시설을 전면 교체하기로 했다.

시는 우선 시 예산으로 시설 전면 교체 작업을 한 뒤 추후 코오롱 환경서비스㈜와 별도로 비용 부담을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용인시로부터 위탁운영을 넘겨받은 코오롱 환경서비스㈜는 지난 2009년 이 시설을 건립하고 턴키방식으로 시에서 연간 약 59억원을 운영비로 받아왔다.

시 관계자는 “하수종말처리장 슬러지 처리 중단으로 시설교체작업 완료까지 하루에 2천여만원의 처리비용이 들겠지만 주민 불편을 감안해 전면교체를 결정했다”며 “대규모 시설 교체 작업을 통해 쾌적한 환경을 조성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일 코오롱 환경서비스㈜ 슬러지 처리장에서 발생하는 악취로 인근 주민과 동탄신도시 주민들이 두통과 구토 등 큰 불편을 겪었다.

/용인=최영재기자 c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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