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에서 식중독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달은 6월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경기도가 2010~2014년 월별 도내 식중독 발생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도내에서는 모두 391건의 식중독 사고가 발생했고, 환자수는 7천997명에 달했다.
월별로는 6월이 1천701명(47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3월 1천303명(30건), 8월 857명(47건) 등의 순이었다.
식중독 발생이 가장 적은 달은 1월로 122명(19건)에 불과했고, 이어 10월 166명(20건), 2월 291명(25건), 9월 360명(34) 등의 순으로 적었다.
이에 따라 도는 오는 6월부터 50명 미만의 소규모 어린이집과 요양시설 등 1만7천여개 사회복지시설 관리자와 조리종사자를 대상으로 특별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교육은 ▲식중독 발생의 주요 원인 및 대책 ▲식재료 보관·조리·배식 단계별 위생관리 ▲식품취급종사자의 개인위생 ▲사례중심의 동영상 등에 대해 진행된다.
이와 함께 교육교재 6천부와 급식시설 종사자가 자율적으로 위생점검을 실시할 수 있는 ‘일일위생점검 현황표’ 3만부를 제작, 제공할 계획이다.
앞서 도는 지난 20일 식중독 사고 주의사항을 담은 스티커 300만 장을 제작, 김밥·도시락 음식점 2천300여곳에 배포했다.
이한경 도 보건복지국장은 “6월은 낮 기온은 높지만 아침·저녁으로 쌀쌀해 음식물 취급에 대한 경각심이 떨어지는 데다 각종 행사와 야유회 등으로 장시간 동안 음식물을 방치, 식중독 발생율이 높아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안경환기자 j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