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무료 또는 할인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문화가 있는 날은 문화융성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일반인들이 보다 쉽게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매월 마지막주 수요일에 각종 문화행사를 무료 혹은 할인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도록 정한 날이다.
수원문화재단은 이날 오후 7시30분 수원SK아트리움 소공연장에서 국내 대표 ‘요들러’인 서용율을 초청해 가정의 달 특별 기획공연 ‘서용율과 친구들의 알프스 요들 여행’을 선보인다.
이날 서용율과 친구들의 알프혼 오프닝 팡파르를 시작으로 ‘푸른 창공에 로프를 던져라’, ‘즐거운 산행길’, ‘테네시 요들 폴카’, ‘아름다운 베르네 산골’ 등을 노래한다.
특별 출연으로 바리톤 곽상훈, 소프라노 이은희와 ‘요들립 프랜드’가 출연해 밝고 경쾌한 리듬의 요들송과 알프스 음악으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공연 예매는 수원SK아트리움 홈페이지와 인터파크를 통해 가능하다. 전석 5천원.(문의:031-250-5300)
연천수레울아트홀은 오후 7시부터 문화가 있는 날 하우스콘서트 ‘허니보이스’ 초청 특별 음악회를 대공연장에서 개최한다.
무대와 객석의 구분없이 관객이 출연자의 바로 앞에서 관람하는 ‘하우스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돼 출연자들의 작은 숨소리까지 느낄 수 있는 특별한 무대로 꾸며진다.
‘허니보이스(HONEY VOICE)’는 성악을 전공한 열정이 넘치는 젊은 연주자들로 구성돼 꿀과 같이 달콤한 음악으로 재즈, 아카펠라, 한국 합창 등 다양한 장르를 통해 보다 쉽게 소통하고 공감하는 전문합창단이다. 이날 공연에서도 부드러운 하모니와 이야기가 있는 친숙한 음악들로 관객들에게 색다른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예매는 연천수레울아트홀(031-834-3770, 839-2910, www.sureul.com)에서 하면 된다. 전석 무료.
파주 솔가람아트홀은 성민제 콘트라베이스 독주회를 대공연장에서 오후 7시30분에 연다.
성민제는 16세의 어린 나이에 세계적 권위의 ‘요한 마티아스 스페르거 더블베이스 국제 콩쿨’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그 ‘쿠세비츠키 더블베이스 국제 콩쿨’ 등에서 우승을 차지한 세계 정상급 더블베이스 연주자로 지난 2009년에는 19살 나이에 세계 최고 클래식 음반사인 도이체 그라모폰의 제의를 받아 사상 처음으로 더블베이스 독주 음반을 발매하는 등 클래식계 돌풍을 일으킨 주인공이다.
이번 연주회에서 더블 베이스 연주로는 보기 드문 흥겨운 리듬과 테크닉을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은 300명 선착순 입장으로 27일 오후 6시부터 티켓을 발권한다. 자세한 사항은 파주문화시설 홈페이지(www.pajucf.or.kr)를 참고하면 된다. 전석 무료.(문의: 031-950-1853)
/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