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와 시각예술을 함께 다루는 이번 전시는 현대미술작가인 유현미와 임승천의 미디어 영상, 조각, 사진, 드로잉 등 43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임승천의 ‘낙타’는 유년기, 중장년기, 노년기에 이르는 낙타의 일대기를 선보인다.
낙타의 인생에서 부딪히는 사건과 사색의 행보를 임승천 작가의 조각작품과 내레이션으로 만나볼 수 있다.
유현미 작가는 단편소설로 발간한 ‘모래시계’를 모티브로 한 영상작품을 선보인다.
전시는 시각예술과 언어가 공존하도록 다량의 텍스트를 벽에 부착해 관객이 스토리텔링을 따라가면서 이야기의 주인공과 교감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아트센터 화이트블럭 관계자는 “전시를 통해 그림과 글, 미술과 문학, 시각예술과 언어를 함께 볼 때 한 작가의 작품세계에 온전히 다가갈 수 있다는 메시지를 관객에게 전달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