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근대문학극장’은 국내 대표 근대문학을 연극 무대화한 것으로, 올해는 한국을 대표하는 문학가로 손꼽히는 이상, 현진건, 김유정, 채만식 등의 8편의 대표 작품을 젊은 연극인들의 창의적 해석과 실험적 시도를 통해 새롭게 선보인다.
인천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젊은 연극인들을 주축으로 지난 2008년 창단된 극단 앤드씨어터는 지난해 4월 인천아트플랫폼 ‘플랫폼 초이스’ 참가작으로 한국근대문학극장 ‘술 권하는 사회’, ‘탈출기’를 발표하며 한국 근대문학을 기반으로 한 작품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올해는 더욱 다채로운 작품을 선보이고자 극단 산으로 간 어부, 극단 자락, 김송일, 박기원, 여기는 당연히, 극장 등의 젊은 연극인(단체)가 모여 8개의 작품을 릴레이 형식으로 공연한다.
8개의 작품은 A팀과 B팀으로 나눠 선보인다.
A팀은 이상의 ‘날개’, 김남천의 ‘나는 파리입니다’, 현진건의 ‘그리운 흘긴눈’, 김유정의 ‘봄봄-THE KOREAN TREMBLE’을 6월 4일과 6일, B팀은 김유정의 ‘동백꽃’, 현진건의 ‘B사감과 러브레터’, 채만식의 ‘치숙’, 최서해의 작품을 엮어 각색한 ‘가난한 자들에 대하여’를 5일과 7일 각각 선보인다. 성인 2만원, 청소년 1만3천원.(문의: 032-760-1013)
/김장선기자 kjs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