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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구직자-기업 미스매치로 1만7천명 백수

응답자 23% ‘구인·구직자 원하는 인재·직업 달라서’
道·민관기관 협업… 구직자 특성 맞는 서비스 제공

경기도내에서 1만7천여명에 달하는 구직자가 일자리 미스매치로 직장을 구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준 도내 미스매치 인원은 1만7천726명에 달했다.

기업이 원하는 구인인원은 15만4천780명 가운데 13만7천57명만 채용되고 나머지는 자리를 채우지 못한 것이다.

구인·구직자간 원하는 인재와 직업이 달라서다.

경기고용노동지청의 지난해 하반기(10월 기준) 직종별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업들은 미스매치의 가장 큰 이유로 ‘사업체에서 요구하는 경력을 갖춘 지원자가 없기 때문’(22.5%)이라고 꼽았다.

이어 ‘사업체에서 제시하는 임금수준 등 근로조건이 구직자의 기대와 맞지 않기 때문’(22.1%), ‘사업체가 요구하는 학력·자격을 갖춘 지원자가 없어서’(19.6%) 등의 순이었다.

도는 이같은 미스매치 해소를 위해 도내 5개 권역별로 인적자원개발 분과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이들 분과위원회는 산업수요 맞춤형 양질의 기술인력을 양성해 기업에 공급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4천148명을 대상으로 기술인력양성 훈련을 한데 이어 올해에는 6천512명을 목표로 훈련을 진행중이다.

도는 산업단지에서 일하는 근로자의 편의를 위해 정부합동 산업단지 고용환경개선사업에 공모, 6개 사업이 선정돼 국비 10억4천만원을 지원받았다.

이에 따라 시화·반월산업단지, 평택산업단지, 김포 양촌산업단지에서 지역맞춤형 일자리 사업과 산재예방시설 설치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도가 정부에 건의해 지난 9월 전국으로 확대된 '협업형 취업성공패키지사업'도 미스매치 해소책의 하나다.

올해 도와 민간 취업전문기관이 협업을 통해 청년층과 장년층을 대상으로 진로설정에서부터 직업훈련, 취업알선까지 단계별로 구직자 특성에 맞는 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한다.

협업형 취업성공패키지 사업에 힙입어 올 4월말 현재 사업 참여자 4천200명 가운데 276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도 관계자는 “매월 도지사 주재로 일자리창출 전략회의를 열어 청년층 취업대책과 중소기업 미스매치해소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며 “앞으로 도내 청년들이 더욱 실질적인 취업지원서비스를 받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안경환기자 j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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