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린 차를 이용해 인천과 대구, 부산 등 전국을 돌며 부녀자를 상대로 수십차례에 걸쳐 강도행각을 벌여온 일당 5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부평경찰서는 14일 부녀자를 상대로 상습적으로 강.절도행위를 벌여온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위반)로 김모(27)씨 등 5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친구 및 선후배 사이인 김씨 등은 지난해 12월 24일 오전 7시 20분께 인천 서구 가좌동 진주아파트 앞 길에서 귀가 중이던 윤모(23.여)씨를 강화군 소재 야산으로 끌고가 폭행한뒤 신용카드를 빼앗아 현금 260만원을 인출한 혐의다.
이들은 또 지난 6일 오전 7시 10분께 부천시 심곡동소재 국민은행 앞 길에서 출근중인 박모(26.여)씨의 현금과 휴대폰 등 86만원어치의 금품이 든 핸드백을 날치기 하는 등 최근까지 모두 30차례에 걸쳐 5천만원어치의 금품을 빼앗아온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김씨 등은 지난달 17일 경북 경산시 K렌터카에서 다른 사람 명의로 승용차를 빌린뒤 이같은 범행을 저질러온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