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도문화의전당은 통일의 상징적 의미를 품고 있는 독일 베를린에서의 투어 콘서트를 기획, 지원하면서 오케스트라 연주로 통일한국의 염원을 담아내고자 한다.
오는 9일 열리는 첫 무대는 베를린 시 ‘콘체르트하우스’에서 열리며 독일의 한국문화원 초청으로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진행된다.
이어 11일 열리는 두 번째 무대는 독일 경제의 핵심지역인 프랑크푸르트 지역의 비스바덴 쿠어하우스에서 열린다. 특히 쿠어하우스는 1907년 빌헬름 2세의 명으로 건축가 프리드리히 폰 티어시(Friedrich von Thiersch)가 세운 유서 깊은 곳으로 공연의 의미가 크다.
마지막 연주는 예술의 도시 쟈브릭켄 콘그레스 할레에서 진행되는 ‘독일 자를란트뮤직페스티벌’무대로 우리나라 오케스트라로는 최초로 참가한다.
공연에서는 김희라 ‘나목’을 비롯해 비에냐프스키 ‘바이올린 협주곡 1번’, 시마노프스키 ‘교향곡 2번’을 연주한다.
도문화의전당 관계자는 “이번 투어연주회를 계기로 우리나라와 독일 양국의 문화교류의 교두보를 마련하고, 세계오케스트라들과의 교류를 통해 더 발전하는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