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조성된지 16년된 평택 어연·한산산업단지의 진입도로 확장공사 준공을 앞당기고 낡은 도로를 재포장키로 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2일 어연·한산산단을 찾아 기업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해결책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산업단지 입주기업들은 올해로 개발된 지 16년된 산업단지의 낡은 기반시설을 개선해달라면서 노면상태가 나쁜 도로 재포장, 안내표지판 정비, 지방도 302호선 확장을 도에 요청했다.
이에 도는 내년 11월로 예정된 지방도 302호선의 준공일자를 올해 9월로 앞당기고, 평택시에 특별조정교부금을 일부 지원해 낡은 도로를 재포장하기로 약속했다.
또 이달 중으로 산업단지 안내도와 영어간판을 정비하고 외국인투자기업 전용임대단지를 알리는 안내도와 간판을 새로 설치하기로 했다.
어연·한산산업단지는 지난 1999년 12월 68만9천508㎡ 규모로 개발된 단지로 선진기술을 보유한 외국기업의 국내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도와 산업통상자원부가 부지를 매입한 뒤 기존 분양용지를 외국인전용 임대용지로 전환해 현재는 전기전자, 운송장비, 금속기계 등 분야에 22개 외국인투자기업이 입주해 있다.
/안경환기자 j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