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도의회, 도교육청, 도 국회의원들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과 관련 국민 우려를 줄이는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남경필 도지사와 이기우 도사회통합부지사, 이재정 도교육감, 함진규 새누리당 도당위원장, 이찬열 새정치민주연합 도당위원장, 도의회 강득구 의장과 천동현 부의장, 김현삼 새정치민주연합대표, 이승철 새누리당대표, 원미정 보건복지위원장 등은 4일 도지사 집무실에서 대책회의를 갖고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해 정파와 기관을 넘는 초당적으로 협력키로 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한 선제 조치로 다중이 모이는 행사를 자제해 줄 것을 도민에게 권고 했다.
자제 권고는 오는 7일까지로 이날 다시 모여 상황을 판단, 지속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도교육청은 이날 합의된 권고내용을 각 학교에 전달, 휴업 연장 여부를 결정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날 현재 도내에서는 유치원·초·중·고등학교와 대학교, 특수학교 등 588곳이 휴업했다.
또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한 휴업 효과를 높이기 위해 주말까지 아이들이 집에서 머무를 수 있도록 학부모에게 요청키로 했다.
남 지사는 “지금 우리는 두개의 큰 적과 싸워야 한다. 하나는 바로 메르스라는 병 자체이고, 또 하나는 공포심이다”라며 “도와 도의회, 도교육청, 그리고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 모두가 정파와 입장을 떠나 국민들의 우려를 줄이도록 총력을 기울이자”고 말했다.
/안경환기자 j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