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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개 아이콘 감정·생각 色 입히다

세계 8개 기관서 10월11일까지 동시 진행
각 도시 설치장면 플리커 앨범통해 확인가능
현대미술관 ‘아이콘유’ 설치프로젝트

 

국립현대미술관은 오는 10월 11일까지 서울관 1층 복도에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참여와 소통의 긍정적 가능성을 모색하는 ‘아이콘으로 당신을 표현하세요’(이하 ‘아이콘유’) 설치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아이콘유’는 유럽에 위치한 독일 칼스루헤 예술과 미디어기술센터(ZKM), CIANT(International Centre for Art and New Technologies), BRANIZ(프라하), HANGAR(바르셀로나) 네 개의 문화기관이 공동으로 진행한 ‘공공 참여공간에 대한 연구 프로젝트’의 결과물이다.

 

 

 

이 프로젝트는 디자이너가 만든 각 50개의 아이콘들을 조합해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표현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사회관계망서비스다. 이번 프로젝트는 서울관 1층을 비롯해 부다페스트의 루드비히 미술관, 레이카비크의 아이슬란드 국립미술관, 중국 우한의 과학기술대학 신매체 연구소, 칼스루헤의 중앙역과 ZKM, 바르셀로나의 항가 등 전 세계 8개 기관에서 동시 진행된다.

ZKM의 미하일 블리츠키와 한국의 스티키 몬스터랩, 체코의 졸트 지아르마티, 스페인의 세자르 에스쿠데로 안달루즈 등 세계 각 도시의 예술가·디자이너가 도시 고유의 아이콘 50개를 만들어 공유하고 도시마다 고유한 색깔을 부여했다.

참여자들은 8개 기관에서 하나의 화면을 공유한다. 화면에는 각 도시의 참여자가 만든 아이콘이 고유의 색을 가지고 나타난다. 서울은 핫 핑크, 중국 우한은

 

 

연두색, 프라하는 노란색으로 표시되며, 조합된 이미지는 저장 가능하다.

저장된 이미지에는 언제 어느 도시에서 저장됐는지 표기되며, 각 도시의 설치 장면들은 사진 공유 플랫폼인 플리커(flickr.com)의 앨범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누구나 www.iconuu.net을 통해 참여할 수 있고 공공장소에서도 설치 프로젝트를 통해 참여 가능하다.

미술관 관계자는 “참여자들은 단순한 시각적 아이콘들을 이용해 오늘의 기분은 어떤지, 지금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지를 표현할 수 있다”며 “자신을 잘 표현할 수 있는 아이콘을 찾아 조합하고, 각 도시의 예술가들이 만든 아이콘을 통해 문화적 특징을 비교하는 색다른 즐거

 

 

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의: 02-3701-9500)

/김장선기자 kjs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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