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22일부터 장마철 집중호우를 대비해 산사태 가능성이 있는 128곳을 집중관리지역으로 특별 선정하고 점검한다고 18일 밝혔다.
가평군 북면 화악리 1340번지 등 산사태취약지역 50곳, 수원시 영통구 원천동 산105-3번지 등 대규모 산지전용지 78곳 등이 대상지다.
점검 대상은 ▲배수로 정비 상태 ▲보호막 설치 등 응급조치 현황 ▲산림재해 우려지역 주민연락망 ▲대피장소 정비 현황 ▲기상상황에 따른 비상근무자 편성 ▲대응체계 구축 여부 등이다.
도는 점검결과 미흡한 사항에 대해서는 즉시 정비를 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지속적인 점검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도는 지난 2011년부터 이같은 위험지역에 사방댐, 계류정비 등 산사태 예방시설을 설치했다.
또 2013년부터는 산림의 경사, 임상, 토심 등을 조사해 산사태 취약지역 1천742곳을 선정해 관리 중이다.
유범규 산림과장은 “산사태 취약지역 주민은 주의보가 발령되면 즉시 대피를 준비하고 경보나 대피 명령을 내리면 지정된 장소로 이동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안경환기자 j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