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을 통해 환경문제를 재인식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2015 MOA 매홀국제환경미술제’가 수원·화성·오산 등 3개 도시에서 다음달 12일까지 열린다.
매홀자유창작네트워크와 나인드래곤헤즈가 주최하는 ‘MOA 매홀국제환경미술제’는 예술을 통해 인간과 자연, 그리고 환경문제를 재인식하고 미래지향적인 새로운 예술질서를 접하고자 올해 처음 개최되는 예술축제다.
‘Cross Point- ▲▲로부터’라는 주제로 17개국 64명의 국내·외 작가가 참여해 야외 자연미술, 설치미술, 비디오아트 등 다양한 장르의 시각미술 전시와 퍼포먼스를 펼치며 수원, 화성, 오산 등 3개 도시에서 플랫폼 형식으로 진행된다.
야외설치미술전은 화성시에 위치한 스페이스 알에서 7월 4일부터 12일까지 열리며 강제욱, 경수미, 김도희 등 국내작가 20명과 외국작가 16명이 참여한다. 실내전은 수원문화재단 전시관을 비롯해 수원 해움미술관, 수원 예술공간봄, 오산 스페이스 까마귀에서 다음달 1일까지 열린다.
컨퍼런스는 오는 27일 오후 1시 수원문화재단 전시관 영상실에서 ‘▲▲Cross Point-원흉의 미학으로 감성적소통을 꿈꾸며’를 주제로 도병훈 작가가 발제한다.
개막 퍼포먼스는 27일 오후 4시 수원 행궁광장에서 열리며 28일 수원 화성일대, 7월 4일과 5일에는 화성시 송산면 형도에서 퍼포먼스 행사가 이어진다.
이영길 MOA 매홀국제환경미술제 총감독은 “MOA 매홀국제환경미술제는 예술을 통한 환경적 유산과 정신적 유산을 미래에 남기고자 하는 시도로, 예술이 진정한 삶의 양식으로 환원되는 출발점에서 진솔하게 고민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