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무당을 지칭하는 화랭이에서 가져온 ‘화랭이쑈’는 국악그룹 ‘대한사람’이 참여해 한국전통예술의 본질인 굿의 음악과 그 해원과정을 주제로 한과 스트레스, 굿판과 클럽, 무악과 일렉트로닉, 화랭이와 DJ 등 상반된 소재를 사용해 흥미로운 무대를 선보인다.
공연은 영매의 청으로 세상구경을 나온 신(神)의 눈으로 바라본 인간사, ‘시스템’ 안에 갖힌 인간들의 세상살이의 한을 강한 비트의 덥스텝 브레이크, 전통국악의 삼현육각 가락으로, 터질 듯한 빠른 비트에 어우러지는 전통민요로 표현하며 대중을 새로운 음악의 세계로 빠져들게 한다.
매달 마지막 수요일로 지정된 ‘문화가 있는 날’의 활성화를 위해 추진되는 사업인 ‘2015년 문화가 있는 날, 달콤한 문화마을-문화광장 사업’선정작으로 선보이는 ‘화랭이쑈’는 더 많은 오산시민들이 즐길 수 있도록 오색시장 야외 무대에서 펼쳐지며 무료로 진행된다.(문의: 031-379-9999)
/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