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도시공사가 ‘메르스 대란’ 속에도 2015년도 상반기 예산 조기집행에서 행정자치부 목표액을 초과 달성했다.
23일 용인도시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지난 22일 기준 조기집행 실적 415억원을 돌파해 행자부 목표액인 337억원 대비 123% 초과 달성했다.
또 5월말 기준 전국 평균 집행률인 70%도 크게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회복과 경제활성화를 위한 확장정책의 일환으로 매년 집계되는 조기집행과 관련해 도시공사는 지난해 긴축재정의 영향으로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지만, 핵심사업인 역북지구 용지매각이 성공하면서 올초 1천927억원의 부채를 상환해 재정건전성을 회복했다.
특히 이번 성과는 메르스 확산 등에 따른 불안심리로 지역경제 침체와 청년실업 지속 등의 여파 속에서 거둔 것이어서 지방공기업으로서 지역경제 선순환에 참여하는 도시공사의 역할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는 상태다.
도시공사는 또한 6월중 발표된 회사채(한국신용평가) 등급 발표 결과 재무부담 완화와 미래의 안정적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받아 안정적(AA)신용 등급을 유지하는 등 국내 유수의 우수 공기업으로 환골탈태했다는 평가다.
김한섭 사장은 “하반기에도 지역과 상생하는 공기업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경영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최영재기자 cy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