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공영자전거 명칭이 ‘Suwon bike 반디클’로 선정돼 일부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Suwon bike 반디클’은 수원의 마스코트 반딧불이와 자전거를 뜻하는 영문 ‘바이스클(Bicycle)’의 합성어다.
앞서 시는 지난 1월~3월까지 공영자전거 브랜드 명칭 공모를 통해 1천842건을 접수했으며 전문가 자문, 문인협회의 의견을 수렴, 최종 선정했고 상표등록도 진행할 계획이다. 시는 현재 공영자전거 도입을 위한 타당성조사 용역을 마쳤으며 지난해 12월부터 기본계획 수립 및 설계용역을 발주중으로 오는 9월에 용역이 완료되면 2016년부터 단계별로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22일부터 광교산 2개 지역에 104대 규모의 자전거 대여소를 시범운영 중이다.
광교산 자전거 대여소는 광교산 반딧불이 쉼터와 광교교 하부 등 2곳에 설치돼 있으며 남성용, 여성용, 전기자전거(운전면허증 지참)를 대여한다. 운영기간은 매년 3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며 핸드폰을 반드시 지참하고 1천원을 내면 오전 9시~오후 6시까지 1회에 한해 이용할 수 있다.
공식 개소식은 오는 28일 오전 9시에 열릴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수원시는 자전거이용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공영자전거가 본격적으로 운영되면 친환경자전거의 이용을 증진시켜 교통체증, 주차난 등 도심교통 문제 해소와 도심 환경개선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시민자전거보험, 자전거 이동수리센터, 찾아가는 초등학교 자전거안전교실, 행궁동 시민자전거 대여소 운영, 자전거 도로 확충 및 정비 등의 사업을 시행중이다.
/양규원기자 yk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