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제품 디자인 및 수출·기술·자금 등을 전문적으로 지원할 ‘슈퍼맨’이 뜬다.
이 슈퍼맨은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GSBC)가 가동하는 프로젝트로 어려움에 처한 이웃의 현장에 나타나 즉각 해결을 하는 ‘슈퍼맨’의 이미지를 업무영역에 도입한 것이다.
윤종일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대표는 중기센터 창립 18주년을 맞은 24일 이같은 내용의 ‘GSBC 슈퍼맨 프로젝트’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100여개 단위의 중기센터 업무 전체를 모두 현장 중심으로 개편하겠단 의지를 담고 있다.
윤 대표는 “슈퍼맨 프로젝트는 창업, 자금, 디자인, 수출, 기술 부분 등의 전문가와 실무자들이 ‘슈퍼맨’으로서 현장에 투입돼 기업의 애로를 해결하고 위기 기업들을 살려내는 체계”라며 “중기센터의 100여개 단위 업무 전체를 슈퍼맨 현장 투입 방식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중기센터는 이날부터 제품 및 포장 디자인에 대한 문제를 해결할 ‘디자인 슈퍼맨’을 일선 중소기업에 파견한다.
이들은 도내 디자인 관련 학과가 개설된 대학 및 디자인 전문가 272명으로 구성됐다.
중기센터는 또 삼성·현대·LG·대우 등 대기업에서 15년 이상 무역 업무를 담당하다 은퇴한 8명의 무역전문가를 ‘수출 슈퍼맨’으로 선발했다.
수출 슈퍼맨은 올해내에 도내 64개 기업에 파견돼 수출업무와 현지 환경 컨설팅·지역별 특수상황에 대한 멘토링을 해준다.
이미 활동에 나선 이들은 수출 전망 분석·현지 시장 분석 등으로 수출초보기업의 어려움을 해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한 ‘소상공인 슈퍼맨’도 운영한다.
전문 컨설턴트들로 구성된 소상공인 슈퍼맨들은 올해 4천500건 이상의 업체 상담과 800개 업체 이상의 현장 맞춤 컨설팅, 2천개 업체에 대한 사후 모니터링 활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창업기업과 벤처기업 등에 대한 자금투자 지원을 위해선 ‘펀딩 슈퍼맨’이 활약한다.
윤종일 대표는 “올해부터는 중기센터의 모든 업무를 현장 중심으로 개편, 능력 있는 전문가들을 ‘슈퍼맨’으로 투입해 기업의 어려움을 현장에서 해결하는데 업무역량과 사업의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안경환기자 j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