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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학교 ‘법정 수업일수 맞추기’ 진땀

메르스 휴업 최장 13일
시험 연기·방학 축소 등
일부 학사일정 조정 혼란
자진결석 학생 보충도 고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MERS)로 인해 도내 상당수 학교들이 휴업을 진행한 가운데 법정 수업일수를 맞추기 위해 경기도 학교들이 학사일정 조정에 몰두하고 있다.

28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경기지역에서는 메르스 감염 우려로 지난 2일을 시작으로 유치원 1천162곳, 초·중·고 1천219곳 등 모두 2천381곳이 휴업을 했다.

평균 휴업일수는 초등학교가 6일, 중·고등학교가 3일로 파악됐으며 수업일수 기준으로 최장 13일 휴업했다.

이에 교육부는 공문을 통해 휴업일이 15일을 초과하지 않으면 법정 수업일수(190일 이상)를 확보할 것을 통보하면서 수업시간 변경시 연속수업 등과 같은 방법으로 보완할 것과 교과 진도와 평가 시기의 적절성을 확보하라고 주문했다.

이에 따라 화성의 한 초등학교는 여름방학식 일정을 한 주 미룬 것을 비롯, 여름방학 기간 진행하려던 리더스캠프와 배움교실을 보류했으며 여름방학 기간을 유지하는 대신 겨울방학을 9일 정도 줄였다.

수원 한 고등학교도 다음 달 2∼7일로 예정된 1학기 기말고사 일정을 13∼16일로 조정했으며 여름방학식도 한 주 연기했다.

반면 일부 학교는 방학일정에 대한 학부모들의 요구가 엇갈려 학사일정 재조정에 혼란을 겪고 있다.

또 1천700여명을 넘어서기도 했던 자진결석 학생의 수업 결손에 대한 보충학습 대책도 고민이다.

더욱이 일부 학교들은 또 여름방학기간 조정으로 냉방기 가동에 따른 전기요금 가중을 고민하고 있는데 실제 도교육청은 학교당 33만∼45만원의 전기요금이 늘어 총 5억원의 지출 증가를 예상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교육과정이 정상화되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수업결손 장기화 학생은 보충수업, 온라인학습, 과제수업 등 다양한 지원 계획을 세우도록 안내했다”고 말했다.

/양규원기자 yk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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