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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공감의 혁신’ 가속페달 밟는 용인시

정찬민 시장 취임 1돌 맞아 강조

비서 딸린 국장실 전격 해체

직원과 호흡·책임현장제 도입



100만 대도시 걸맞는 전략회의

청사 14층 다양한 회의실 마련

일하는 공직 조성위해 헌신당부

정찬민 용인시장이 취임과 동시에 역점적으로 추진한 ‘소통과 공감속에 일하는 공직 만들기’가 ‘시정전략회의’와 ‘국장책임제’의 전면도입으로 본격화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국장실 없애기’에 이어 나온 이번 조치로 각종 의혹이 불거진 ‘용인 재활용센터’와 대표적 민민(民民)갈등 사례로 떠오른 ‘혼화제연구소 건립’ 등의 주요 현안에 대해 사실상 현장행정 책임자인 국장들의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역할 보장과 그에 따른 책임을 분명히 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취임 1주년을 맞아 29일 정찬민 시장이 내놓은 이번 지시들은 한마디로 ‘책임행정제의 전면화’다.

과거 시 청사 5층에 모아놨던, 불통·수동행정의 대명사로 꼽혔던 ‘비서딸린 문턱높은 국장실’을 전격적으로 없애고 국별 주무부서로 이동해 직원들과의 호흡을 강조하면서 공직에 이미 긴장감이 일반화된 데 이어 나온 일명 ‘국장책임제’로 ‘책임현장행정’이 구체화됐다는 평가다.

실제 국별 주요정책 수립과 추진의 책임자임에도 과거 ‘전결’ 등을 이유로 담당 과장과 팀장 등에게로 넘어갔던 주요정책 사업에 대해 국장의 직접 대면보고를 분명히 해 지위에 걸맞는 책임과 역할을 거듭 강조했다.

또 향후 민원발생 등 다수의 시민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정책은 국장의 사전 보고를 명시해 예측가능한 행정의 일상화도 주문했다.

이와 함께 ‘100만 대도시’를 맞아 ‘시정전략회의’도 새롭게 도입했다. 특히 회의 명칭과 시간, 참석인원 등 모든 것을 새로이 시작하는 만큼 주요사업 추진상황과 시정 전반을 점검·논의하는 장으로 실제화될 수 있도록 ‘제대로 일하는 공직’을 위한 간부공무원들의 솔선수범과 헌신 등도 당부했다.

정찬민 시장이 몸소 실천 중인 ‘스탠딩 회의’가 공직 전반에 생활화될 지도 관심이다.

과거 회의실 부족 등에 따라 직원·부서간 토론 및 회의 활성화가 부족했다는 판단아래 새롭게 청사 14층에 다양한 회의실의 준비도 마쳤다.

한 공직자는 “국장책임제와 시정전략회의 등의 전면 도입이 벌써부터 공직사회의 비상한 관심속에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며 “스탠딩회의는 물론 벽이 없는 토론 및 회의 문화 조성 등을 통한 소통과 혁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용인=최영재기자 c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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