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문화유산 수원 화성 야간투어 프로그램인 2015 수원화성 달빛동행 내 달빛향연에 참여하는 경기도립무용단과 경기도립국악단은 수원 화성 일대에서 아름다운 전통공연을 선보인다.
경기도립무용단은 나라와 백성의 평안을 비는 궁중무용(무고, 가인전목단, 태평무, 춘앵무)과 단아하면서도 섬세한 한국의 미를 알리는 살풀이와 한량무, 흥을 돋우는 진도북춤과 부채춤을 선보이며 경기도립국악단은 궁중과 민간의 잔치에서 연주하던 경풍년과 더불어 생소병주, 산조, 거문고 연주곡 ‘출강’, 가야금 연주곡 ‘침향무’ 등 악기 특유의 소리를 감상할 수 있는 공연을 선보인다.
달빛동행 코스는 신풍루에 모여 화성행궁을 관람하고 미로한정을 지나 화성열차를 탑승해 팔달산, 화서문, 장안문을 지난다. 장안문에서 화홍문까지는 달빛따라 성곽길 걷기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용연루와 수원천변을 지나서 화성행궁 유여택에 도착해 다과와 함께 공연을 감상하고 신풍루로 돌아와 해산하게 된다. 행사는 6월 27~30일, 7월 29~31일, 8월 1일과 27~30일, 9월 23, 24일, 10월 26~28일에 진행된다.
경기도문화의전당 관계자는 “수원화성의 은은한 달빛아래 펼쳐지는 우리 춤과 소리를 담은 전통 공연을 통해 일상에 지친 도시민들에게 힐링이 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참가비 2만원. (문의: 수원문화재단 화성마케팅부 화성기획팀 031-290-3612)
/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