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백남준아트센터는 오는 4일부터 26일까지 제록스 작업을 통한 예술과 인쇄매체 사이의 관계를 고찰하는 ‘제록스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대량의 인쇄물을 쉽게 제작할 수 있는 기술인 제록스를 활용해 예술작업의 확산을 도모한 ‘플럭서스’를 비롯해 현대의 아티스트북 제작 기법을 살펴봄으로써 인쇄 매체와 예술 작업, 기록과 예술 작품에 대해 고찰해 보는 프로그램이다.
프로젝트는 ‘제록스 워크숍’과 ‘제록스 디스플레이’로 구성됐다.
제록스 워크숍에서는 제록스를 매개로 한 그래픽 디자인 작업을 고찰하고, 다양한 제록스 기법을 활용한 편집과 인쇄를 수행한다.
디자인 전공 대학(원)생들의 팀 프로젝트로 4일과 11일, 20일, 21일 총 4회에 걸쳐 진행되는 워크숍은 각 팀 단위의 프로젝트 아젠다를 선정하고 배경 기법을 탐구하는 2회의 사전 스터디와 아젠다를 실물로 구현하는 2회의 제작 워크숍으로 운영된다.
강사는 큐레이터와 편집자, 현대 미술가 등과 다양한 협업을 하고 있는 신해옥, 신동혁 그래픽 디자이너가 맡는다.
학생들이 워크숍에서 배운 제록스 기법으로 제작된 작품들은 14일부터 26일까지 백남준 라이브러리에서 열리는 ‘제록스 디스플레이’에서 공개된다. 무료.(문의: 031-201-8557)
/김장선기자 kjs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