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를 드나든 외국인이 6천만 명을 넘어섰다.
국내 체류 외국인은 전체 인구의 약 3.6%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법무부가 1일 발간한 ‘2014년 출입국·외국인정책 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출입국자는 6천165만2천158명으로 지난 2013년 5천497만명보다 늘어났고 10년전인 2005년 3천264만명의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입국한 외국인역시 1천426만명으로 10년 전 601만명보다 배 이상 증가했다.
국적별로 보면 지난 2005년에는 일본인이 전체 입국자의 40.8%(245만명)를 차지해 가장 비중이 컸던 반면 2014년에는 중국인이 44%(627만 6천명)로 가장 많았다.
지난해 국내 체류 외국인은 179만7천618명으로, 전체 인구의 3.57%를 차지했다.
2005년(74만7천명·전체 인구의 1.55%) 보다 체류 외국인 수와 비중이 모두 크게 증가했다.
국내 체류 외국인의 절반은 중국인(89만8천654명)이며, 미국(13만6천663명· 전체의 7.6%)이 뒤를 이었다.
불법체류자는 2005년 18만792명에서 지난해 20만8천778명으로 다소 늘었지난 전체 체류 외국인 중 불법체류자의 비율은 24.2%에서 11.6%로 10년 새 크게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양규원기자 yk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