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의회 제312회 제1차 정례회 마지막날인 13일 조명자(새정치, 세류1·2·3동)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수원시가 예산투입 없이 시의회 청사를 신축할 예정인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이 자리에서 최근 불거지고 있는 ‘경기도청사 빅딜’과 관련, 우선 “(광교주민들과의 자리에서) 박수영 부지사가 ‘시에 빅딜을 제안했고 현재 시에서 계획 중인 600억원 규모의 시의회 청사 건립비용까지 포함해 계산한 결과 1천800억원 가량이 시 측에 이득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당연히 시에서 받아들여 줄 것이라고 본다’는 말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최소한의 사실관계도 확인하지 않은 부지사의 발언은 청사이전 외에 또 다른 의도가 있는 것이 아닌가하는 의혹의 눈초리를 피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특히 조 의원은 이어 “시는 (지난 9일 발주한) 용역을 통해 복합개발 추진을 위한 방안을 검토한다는 방침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시의회 청사시설에 예산투입 없는 청사신축 구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는 말로 박 부지사의 발언을 반박했다. /양규원기자 yk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