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21일 국무위원들에게 “모든 개인적인 일정은 내려놓고 국가 경제와 개혁을 위해 매진해주길 바란다”면서 “이 일을 맡은 이상은 모든 것을 다 내려놓고 우선적으로 이 일이 잘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해야 하는 것이 당연한 본분”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이제 하반기 국정 운영에 모든 부처가 힘을 쏟아야 할 때”라면서 “국무총리를 선두로 각 국무위원께서는 향후 30년의 성장을 위한 토양을 새롭게 한다는 각오로 개혁과 부패척결에 범정부적 역량을 결집해주시길 바란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황교안 국무총리에게 “비정상의 정상화와 부패척결 등의 방향과 추진을 어떻게 할지 오늘 국무회의에서 한번 밝혀주셔서 국민과 함께 개혁을 이뤄나갈 수 있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박 대통령이 국무위원들에게 개인 행보를 해서는 안 된다고 언급한 것은 지난 7일 국무회의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