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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화백자 위에 그린 푸른색 멋

‘한국미술-도자에 스미다’展
한향림현대미술관 12월31일까지
김은호·변관식 등 100여점 선보여

 

한향림현대도자미술관은 오는 12월 31일까지 ‘한국미술-도자에 스미다’전을 연다.

도자에 스민 한국미술의 아름다움을 선보이고자 준비한 이번 전시에서는 김은호, 변관식, 전혁림, 김기창, 변종하 등 유명 도예가 및 화가들이 도자에 그린 도자화 작품 100여점을 선보인다.

도자화는 초·재벌된 도자 기물 위에 다양한 안료를 이용해 채색한 그림이다.

백자의 표면에 푸른색의 코발트 안료로 문양과 그림을 그리고 그 위에 투명유를 입혀 구워낸 도자기 ‘청화백자’는 대표적인 도화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조선은 15세기에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청화백자를 제작했으며, 주로 왕실이나 사대부 부유층이 누린 문화로 자리잡았다.

19세기 말 이후 맥이 끊겼던 도자화는 1970년대에 들어 도화가 유행하면서 많은 화가들 뿐 아니라 조각가, 문인 등 다양한 예술가들이 도자 위에 그림을 그리게 되면서 부활했고, 도자화는 세계적으로 가치 있는 예술작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전시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도자 위에 펼쳐진 또 다른 한국미술을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민경화기자 m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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