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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대성동 마을 35년만에 새단장

행자부 ‘대성동 프로젝트’ 협약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 정비
낡은 주택 보수비용도 지원
통일맞이 첫 마을로 관광명소화
‘해피빈’ 등 통한 국민모금도

지난 35년간 개발이 멈췄던 비무장지대(DMZ) 내 유일한 민간인 거주지역 파주 대성동 마을이 새롭게 태어난다.

행정자치부는 23일 대성동마을에서 ‘통일맞이 첫마을’ 대성동 프로젝트 관계기관 협약식을 열었다.

협약식에는 정종섭 행자부 장관과 이원종 지역발전위원장, 김희겸 도행정2부지사, 이재홍 파주시장을 비롯해 한국해비타트, 새마을금고중앙회, 청호나이스, LH, KT, KT&G, 네이버 관계자, 김동구 대성동 마을 이장 등이 참석했다.

이 프로젝트는 1980년 대성동 종합개발계획 이후 35년만에 추진되는 마을 종합발전계획이다.

대성동 마을의 낡은 주택과 상·하수도와 같은 기반시설을 재정비, 통일맞이 첫 마을로 관광명소화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대성동마을은 6·25 전쟁 후 정전협정에 따라 남·북이 DMZ 안에 민간인 거주지를 하나씩 두기로 합의하면서 북쪽의 기정동마을과 함께 조성된 곳이다.

1980년 주택개량사업 이후 장시간이 흘러 노후한 주거환경을 개선해달라는 주민들 요구가 지난 몇년간 계속됐고, 정종섭 행자부 장관은 올해 1월 대성동마을을 방문해 지원을 약속했다.

대성동 프로젝트에 따라 우선 1959년에 건축된 공회당을 마을기록전시관으로 리모델링해 올해 중 개관한다.

마을의 역사와 현재 주민들의 생활 모습을 전시·보존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든다는 복안으로 현재 국가기록원과 파주시에게 전시 기록을 발굴·확보하는 중이다.

가구당 4천만원 범위에서 주택보수비용이 지원된다.

행자부와 지역발전위원회, 도와 파주시는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 정비와 마을 경관개선을 2∼3년간 추진한다.

대성동 프로젝트에 힘을 보태는 국민모금도 시작했다.

한국해비타트 누리집(www.habitat.or.kr)과 인터넷포털 네이버의 기부사업 ‘해피빈’을 통해 대성동 프로젝트에 기부할 수 있다.

정부가 운영하는 DMZ 정보 포털 디엠지기(www.dmz.go.kr)에서도 재능·현물 기부 신청을 할 수 있다.

정종섭 장관은 “이 프로젝트는 마을주민이 주체가 되고, 전문가와 기업 및 일반국민이 동참하며 정부와 지자체가 이를 뒷받침하는 방식으로 추진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안경환기자 j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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