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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레 살 빼려다 골감소증·골다공증 초래

원푸드 다이어트 부작용
한가지 음식만 섭취땐 영양 불균형·칼슘 부족
엉성해진 뼈는 척추·디스크 퇴행성 변화 촉진
허리질환 환자, 격한 운동의 다이어트 삼가야

더운 날씨가 예년에 비해 일찍 찾아오면서 다이어트를 시작하는 여성들이 많아졌다. 하지만 단기간에 살을 빼려는 욕심에 금식을 하는 등 무리한 다이어트를 진행하면 신체에 무리를 줄 수 있다.

특히 기존에 허리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의 경우, 무리한 다이어트는 뼈 건강에 독약이 될 수 있다. 무리한 다이어트는 갑작스런 단식으로 인해 몸에 필요한 영양소가 제대로 공급 되지 않아 신체 면역 체계를 무너뜨리고, 뼈의 건강에도 이상을 줄 수 있다.



◇무리한 다이어트, 뼈의 영양불균형으로 골감소증 및 골다공증 초래

골감소증과 골다공증은 칼슘이 부족하거나 폐경기의 여성에게 많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즉, 여성들이 나이가 들어 폐경에 이르게 되면 갑작스러운 호르몬의 감소로 골격대사에 이상이 생기거나 칼슘대사에 균형이 깨지면서 골질량과 골밀도가 감소해 뼈에 구멍이 뚫리는 골다공증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골감소증이나 골다공증이 젊은 여성들에게서도 발병하고 있다. 젊은 여성들이 몸매 관리를 위해 무리한 체중감량이나 한가지 음식만 섭취하는 ‘원푸드 다이어트’를 하다 보니 이러한 것들이 원인이 돼 골다공증의 초기증상인 골감소증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흔히 다이어트를 하는 젊은 여성들이 쉽게 따라 하고, 많이 하는 다이어트 중의 하나가 한가지 음식만을 먹는 ‘원푸드 다이어트’이다.

그러나 갑작스럽게 식사량을 줄이고 한가지 음식만을 섭취하면 영양의 불균형을 초래할 뿐 아니라 칼슘 등의 영양소가 뼈에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골밀도가 약화되고 결국 골감소증이나 골다공증을 초래하게 된다



◇무리한 다이어트, 허리디스크와 척추압박골절 질환 발전

골감소증으로 인해 엉성해진 뼈는 척추 및 디스크의 퇴행성 변화를 촉진시켜 허리디스크나 척추압박골절 등 척추질환 악화에도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때문에 기존 허리 질환이 있는 환자의 경우, 편식 위주의 다이어트나 격한 운동을 통한 다이어트는 하지 말아야 한다.

또 골다공증 환자의 경우 골절을 예방하기 위해 주변에 넘어짐을 유발할 수 있는 여러 위험 요소를 미리 제거하고, 흡연과 과도한 음주를 삼가는 것이 좋다. 지속적인 운동도 골밀도 감소 방지에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꾸준히 해주는 것이 좋다.

◇골감소증 및 골다공증, 적절한 운동과 음식섭취 필요

골다공증이 있는 뼈의 단면이나 엑스레이 사진을 보면 엉성해진 뼈를 볼 수 있으며 상태가 악화될수록 뼈는 더 엉성해지면서 작은 충격에도 쉽게 부러진다.

또 넘어지거나 부딪쳤을 때, 골다공증이 있는 사람들은 정상인들과 달리 뼈가 잘 붙지 않는다.

골다공증을 막기 위해서는 평소 칼슘이 충분한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고 걷기나 등산 등의 운동을 꾸준히 하고 햇빛을 쐬는 것이 중요하다.

또 건강을 해칠 정도의 무리한 다이어트는 삼가는 것이 좋다. 칼로리가 높은 식단은 피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늘려 주는 다이어트 방법으로 건강도 챙기는 웰빙 다이어트가 필요하다.

<도움말=최봉춘 세연통증클리닉 원장>

/정리=김장선기자 kjs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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