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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70년… 한국 현대사 그리다

‘소란스러운, 뜨거운, 넘치는’展
국립현대미술관 10월11일까지
김환기 등 참여 270여점 선보여

 

 

국립현대미술관이 28일부터 오는 10월 11일까지 서울관에서 광복 70년을 기념하는 ‘소란스러운, 뜨거운, 넘치는’展을 연다.

‘소란스러운, 뜨거운, 넘치는’전은 우리 부모와 조부모 세대가 겪은 광복 이후 분단, 전쟁, 산업화, 도시화, 민주화, 세계화, 정보화 등 역동적인 한국현대사를 되돌아보고, 다양하고 불확실한 동시대를 조망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전시에는 김환기, 이중섭, 박수근 등 근대거장부터 배영환, 김아타, 김범, 홍경택, 전준호, 함경아, 안정주 등 동시대작가를 포함한 작가 110여명이 참여, 회화, 드로잉, 사진, 조각, 설치, 뉴미디어, 서예 등 전 부문에 걸친 작품 270여점을 선보인다.

전시는 크게 3부분으로 구성된다. 1부는 전쟁으로 인해 분단된 조국, 떠나온 고향과 헤어진 가족을 그리워하는 전후의 삶을 다룬다. 2부는 1960~1980년대 단기간에 이뤄진 산업화와 도시화, 그리고 부정된 근대성을 극복하려는 민주화를 주제로 한다. 마지막 3부는 세계화된 동시대의 다양하고 변화무쌍한 삶을 보여준다.

또 가수이자 시인인 성기완이 전시를 위해 기획한 ‘가상 라디오-노래 따라 삼천리’(신중현, 산울림, 조용필 등 시대를 풍미했던 대중가요 믹싱)가 흘러나와 관람객의 추억과 흥미를 북돋는다.

각 시대의 분위기를 감각적으로 살린 전시 공간 디자인은 최정화 작가가 맡았다.(문의: 02-3701-9500)

/김장선기자 kjs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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