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시공사는 ‘2015년 행정자치부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가등급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광역지자체 공사·공단 60개 기관 가운데 가등급을 받은 곳은 5개 기관 뿐이다.
공사는 우선 재무 건전성을 강화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공사는 지난해 4월 부채감축계획을 수립, 7천500억원의 금융부채를 줄이는 등 부채비율을 정부기준 320% 보다 38% 초과 달성(280%)했다.
또 공기업 최초로 2차례 인사청문회를 거쳐 검증된 전문경영인을 지난해 9월 영입하고, 청문회에서 지적된 도민 요구사항 등을 반영한 신비전 및 사업전략을 수립한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내부적으로는 사전선호도 조사·토지일괄매각 등 공급방식을 개선하고, 민간자본 유치와 전세임대 위·수탁 전환 등 사업방식 변경을 통한 전사적 판매촉진과 부채감축 노력을 진행해 5조1천억원의 판매실적을 거뒀다. 공사 창립이래 최대 실적이다.
올 1월에는 행자부 주관 지방공기업 부채감축 우수기관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와 함께 행자부 복리후생 정상화 12개 과제를 포함한 정부혁신 가이드라인 56개 과제를 노조와 원만한 합의로 이행, 선도적 혁신 공기업의 모범이 됐다.
공사는 최근 전직원과 외부전문가가 참여하는 ‘행복한 도시를 창조하는 최고의 공기업’을 새로운 비전으로 수립하고, 공사의 핵심가치인 4C(창조, 도전, 고객지향, 소통)를 선정해 조직문화 혁신에도 공을 기울이고 있다.
최금식 사장은 “도시개발 패러다임 변화를 반영해 신도시개발에서 도시재생, 단순산단에서 첨단·융복합산단개발, 주택분양에서 주거복지사업에 주력해 나갈 예정”이라며 “넥스트 판교테크노밸리, K-디자인빌리지 등 첨단복합산단 개발, ‘따복희망마을(안양)’과 같이 시·군 국공유지를 활용한 행복주택 건설 등을 통한 경기도형 주거복지모델 개발로 저소득층을 위한 임대주택 공급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안경환기자 j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