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후룸라이드를 대신할 새로운 래프팅 놀이시설 ‘썬더폴스(Thunder Falls)’를 운영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썬더폴스는 1981년부터 지난해까지 3천300만명이 이용해 에버랜드 최고 인기 시설 가운데 하나이던 기존 래프팅 놀이시설 후룸라이드가 철거된 위치에 면적 6천600㎡ 규모로 들어서 지난달 31일부터 방문객을 맞고 있다.
보트를 타고 수로를 이동하며 급류타기와 급강하를 즐길 수 있는 썬더폴스는 보트의 최대 낙하 높이가 20m로 후룸라이드 11m보다 2배가량 높아졌고 각도도 후룸라이드 35도보다 가파른 45도로 설계됐다.
전체 수로 길이도 485m로 후룸라이드 443m보다 길어져 1회 탑승 시간이 6분 20초로 1분 20초 늘어났지만 보트가 4인승에서 8인승으로 커져 시간당 탑승인원은 1천200명으로 1.6배 증가했다.
이밖에도 급강하 구간에서 보트의 방향이 바뀌며 후방 낙하하는 ‘백 드롭(Back-Drop)’을 도입해 짜릿함을 더했다고 에버랜드 측은 설명했다.
썬더폴스는 신장 110㎝ 이상부터 탑승 가능하며 100∼110㎝ 아동은 보호자가 동반하면 탑승할 수 있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1천500차례에 이르는 안전 테스트와 3단계에 걸친 안전점검을 거쳐 국내외 안전진단기관의 공인 안전 인증을 획득했다”며 “지난해 11월부터 9개월 동안 140억원을 들여 문을 연 국내 최대 규모의 썬더폴스를 즐겨달라”고 말했다.
/용인=최영재기자 cy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