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가 뉴타운 사업과 주택재개발지역에서 해제, 취소된 신장동과 서정동, 중앙동 일원에 대해 분류식하수관로(빗물과 오수를 분리한 하수관로) 설치사업을 추진해 이 지역의 주거환경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오는 2017년 사업이 완료되면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이 지역 하수도 보급률이 99%까지 상승하는 동시에 진위·안성천 수질개선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관련 평택시는 13일 시청 언론브리핑 룸에서 신장뉴타운해제지구 등 하수관로 정비사업 추진에 대해 설명했다.
시는 “신장·서정·중앙동일원 하수관로 정비 사업은 국비 195억3천600만원(70%), 시비 83억4천700만 원 등 총 270억900만원이 투입되는 국가 재정사업으로 44.8㎞ 규모의 하수관거를 정비, 1천800여 가구에 배수설비를 설치하는 것으로 오는 2017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 2009년 11월부터 2013년 8월까지 추진됐던 평택시 하수관거정비 임대형 민자 사업(BTL) 추진 당시 뉴타운사업 및 주택재개발사업 예정지로 제외됐으나 사업 완료 이후 지난 2013년 1월 해제된 신장 뉴타운지역과 지난해 6월 취소된 서정동 주택재개발지역 등에 대해 도시기반 시설인 분류식 하수관로를 보급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그동안 시는 환경부 등 정부 관계부처와 지속적인 국비지원 협의를 진행한 결과 지난해 12월 ‘2015년 환경부 신규 사업’선정으로 지난 6월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설계비 8억, 국비 5억, 시비 3억)해 진행 중에 있으며 현재 내년 사업비 96억 원을 환경부에 신청해 놓은 상태다.
구윤서 시 상하수도사업소장은 “신장동, 지산동, 서정동 등 3개 동 지역의 하수관로 정비 사업이 완료되면 하수도 보급률이 99%로 상승하는 동시에 진위·안성천 수질 개선에도 기여 할 것”이라고 말하고 “특히 별도의 가정 정화조 없이 1천900여 가구가 생활하수를 편리하게 처리하게 돼 시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평택=오원석기자 o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