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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민 시장 “용인, 한국형 복합리조트 조성 최적지”

기자회견 열고 유치 ‘승부수’

 

“철저히 사업성에 기반해야
…역삼지구 선정 총력 다할 것”
글로벌 경쟁력 갖춘 입지 여건
풍부한 관광자원 등 강점 강조

문체부, 이달말 최종후보지 결정


용인시가 도내 지자체 중 내륙형으로는 유일하게 문화체육관광부의 복합리조트 조성에 뛰어든 가운데 정찬민 용인시장이 “지역 배려나 정치적 계산이 아닌 철저히 사업성에 기반해 배후기반시설과 숙박형 관광인프라가 풍부하고 대규모 국제컨벤션과 글로벌 이벤트 등이 가능한 지역에 한국형 복합리조트를 선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시장은 18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용인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사계절 전천후 관광 복합리조트 입지 여건을 비롯해 외국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풍부한 관광자원, 규모의 경제를 통한 관광시너지 극대화, 최적의 개발후보지 확보, 고용창출 극대화 등 타 지자체와 비교할 수 없는 한국형 복합리조트 사업의 강점을 가졌다”며 “용인의 한국형 복합리조트 조성지 선정에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용인은 골프장과 스키장, 에버랜드, 민속촌 등 사계절 즐길 수 있는 관광 인프라를 갖춘데다 인천·김포·청주국제공항 등 3개 국제공항을 1시간여만에 도착할 수 있는 등 대한민국 교통의 핵심”이라며 “700만 배후 인구와 수도권 38개 대학 10여만명의 대학생이 이주 없이도 직접고용이 가능하며 11만여명의 직간접 고용창출 등 다른 후보지와 비교조차 할 수 없는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정 시장은 “마카오 등 카지노와 단순 관광 중심의 해양리조트들이 쇄락하는 반면 컨벤션과 대규모 문화체육행사의 유치, 대규모 숙박오락시설 등으로 성장동력을 배가시킨 라스베이거스 등의 발전은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며 “우리나라의 지리적 여건 등을 고려하면 외국의 해양리조트보다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내륙의 사계절 복합리조트의 적지는 용인이 유일하다”고 말했다.

또 “복합리조트 신청지인 역삼도시개발사업지구는 약 70만㎡의 부지에 사업 시작 20여년만에 드디어 본격적인 조성에 착수한 지역”이라며 “인근에 위치한 시청과 각종 공공기관은 물론 대규모 주거 및 상업·문화시설까지 조성 중으로 복합리조트 예정지로 반드시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는 8월말 전국 각 시·도에서 제출한 제안서를 평가해 복합리조트 조성에 적합한 지역을 선별하고 최종 투자 계획서 제출방향과 심사내용을 공개할 방침이다.

앞서 시는 지난 4일 전세계 400여개 도시에서 2천500여개의 호텔을 운영하는 글로벌 호텔 체인 전문기업인 ‘그린트리 호텔그룹’, ㈜용인복합리조트와 MOU를 체결, 역삼지구 복합리조트 개발을 본격화했다.

최종 후보지로 선정되면 총 3조원을 투자해 지하 6층~지상 88층(연면적 78만5천169㎡) 5천실 규모 특급호텔을 비롯해 컨벤션과 명품관, 공연장, 수영장은 물론 외국인 전용 카지노 등을 갖춘 복합리조트를 조성할 예정이다.

/최영재기자 c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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