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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80개 학교 300m내 초고압선 지난다

15만4천볼트 이상 설치돼
3년간 전자파 측정 3곳 불과

경기도내 80개 초·중·고교 주변 300m 이내에 초고압선이 지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경기도의회 이재준(새정치민주연합·고양2) 의원이 도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초등교 45개, 중학교 19개, 고교 16개 등 도내 80개 학교 주변 300m 안에 15만4천볼트 이상 초고압선이 설치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학교 가운데 최근 3년간 전자파를 측정한 학교는 3개에 불과했다.

또 100m 이내로 초고압선이 위치한 학교도 초등교 12개, 중학교 12개, 고교 4개 등 28개에 달했다.

이 의원은 “고압선 인근 학교 학생들의 암 발생률이 2.5배 이상 높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된 지 이미 오래”라며 “도교육청과 한국전력공사는 학생들의 건강을 위해 고압선 우회 또는 지중화 공사를 조속히 시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한국전력공사에 문의한 결과 지난해 7월 시행된 ‘송·변전설비 주변지역의 보상및 지원에 관한 법률’은 고압선 주변지역 주민과 일반주택에 대해 보상하고 학교는 대상에 들지 않는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고압선으로 피해를 보는 학교를 보상 대상에서 제외한 것은 문제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안경환기자 j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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