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2016년에 222억원을 들여 공공 50대와 민간 490대 등 540대의 전기자동차를 보급한다고 3일 밝혔다.
버스 100대, 승용차 440대로 버스는 1억여원, 승용차는 2천만원의 구입비용을 지원한다.
도는 우선 2∼3개 시·군을 전기자동차 시범도시로 지정해 300대를 우선 보급할 예정이다.
또 대규모 산업단지 지역에 기업 업무용 차량 150대와 관용차량 등 90대를 보급한다.
시범도시와 대규모 산단 지역에는 공공용 급속충전시설 10곳도 설치한다.
도는 이와 관련 4일까지 제주도에서 스마트 교통환경 기반 구축 사업 설명회를 연다.
설명회에서는 도내 시·군 담당자를 대상으로 전기자동차 보급 정책설명 및 활성화 방안 토론회 등이 진행된다.
앞서 도는 지난달 31일 제주도와 에너지 혁신의 한 분야로 전기자동차를 기반으로 한 저탄소 녹색도시 건설에 함께 노력키로 상생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도 관계자는 “도내에는 국내 자동차산업의 약 4분의 1이 집중돼 있고, 전기자동차 충전기 제작업체 대부분이 위치하고 있다”며 “지역적 강점을 바탕으로 전기차 보급 확대가 수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 2011년부터 올해 현재까지 공공 128대, 민간 98대 등 총 226대의 전기자동차를 보급했다.
/안경환기자 j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