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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탄상수원보호구역 존치해야” 평택시의원·사회단체장 삭발

유영삼 의원 “용인 막말에 분노”
평택환경시민연합회장도 참여
“‘해제’주장은 평택시민 우롱”

 

평택시와 용인시가 송탄상수원보호구역 해제를 놓고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10일 오전 평택시의회 앞에서 평택시의회 의원과 지역 사회단체장이 송탄상수원보호구역은 반드시 존치돼야 한다며 삭발식을 가졌다.

이날 삭발식은 지난달 31일 용인시장, 용인시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 등이 주민들과 함께 평택시청을 찾아 막말 등을 쏟아내면서 송탄상수원 보호구역 해제를 요구하는 집회 개최에 따른 공식사과를 촉구하기 위해서다.

이날 삭발식에는 평택시의회 의원들과 각계 지역 사회단체장 시민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삭발식에는 평택시의회를 대표해 유영삼(53·새)의원과 평택환경시민연합 손의영 회장, 특수임무유공자 김경호 회장이 참여했다.

평택환경시민연합 손의영 회장은 삭발식에 앞서 “용인시가 주장하는 것처럼 송탄상수원보호구역을 해제할 경우 심각한 생태계 파괴가 일어날 것”이라며 “용인시의 막무가내식 주장은 평택시민을 우롱하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유영삼 의원은 “지난 2007년 상수원 보호구역 갈등해소를 위해 합의하에 평택시와 용인시가 공동으로 진위천 일대 상생발전을 위한 용역을 추진해 상수원보호구역을 존치하면서 용인시는 친환경 개발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결과가 나왔다”며 “이러한 성과와 합의도 무시한 상수원보호구역 해제를 요구하는 용인시의 행태를 이해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유 의원은 특히 “우리 평택시민의 정당한 선거에 의해 선출된 평택시 대표자를 ‘상수원에 수장을 시킨다’는 등 막말로 46만 평택시민들을 분노케 한 용인시에 분노를 금치 못한다”며 “앞으로 행정기관, 시민, 의회 등이 총 연대를 통해 송탄상수원보호구역을 지켜낼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이날 평택환경시민연합회 회원들은 송탄상수원보호구역 중 용인시 남사면 인근 지역에서 촬영한 불법투기 된 쓰레기더미 사진 등을 공개했다.

/평택=오원석기자 o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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