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덕원~수원 복선전철 사업의 기본계획(안)이 수립됐다.
노선 중복논란이 일던 동탄신교통수단(1호선) 폐지에 따라 흥덕지구(용인)를 경유하는 게 골자다.
이에 따라 호계사거리역(안양)과 교육원삼거리역(수원), 흥덕역, 동탄1능동역(화성) 등이 추가로 설치된다.
6일 새정치민주연합 이찬열(수원장안), 새누리당 이상일(용인을) 의원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이날 인덕원~수원 복선전철 사업 기본계획 수립 등 추진계획을 보고했다.
계획에 따르면 당초 예비타당성 노선에 빠졌던 호계사거리역, 교육원삼거리역, 흥덕지구 경유 및 역 신설, 동탄1 능동역을 새로 설치된다.
기존 기본계획안에는 북수원역과 장안구청역(한일타운), 월드컵경기장역, 법원사거리역, 원천역 등이 반영됐었다.
용인시를 통과하는 일부 노선은 흥덕지구 경유로 변경된다.
이에 대한 기획재정부의 타당성 재조사 결과 비용편익(B/C)도 1.014로 나와 예비타당성조사(0.95) 때보다 경제성도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들 지역에 역이 신설됨에 따라 사업비는 2조5천670억원에서 2조9천676억원으로 늘었다.
국토부는 이달 중 의왕과 안양, 수원, 화성, 용인 등지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실시한 뒤 다음달 기본계획을 확정 고시할 계획이다.
이찬열 의원은 “‘인덕원~수원 복선전철’ 기본계획안 확정을 환영한다. 특히 지역주민들이 염원하던 북수원역이 반영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지난 2008년부터 주민들과 함께 한 노력의 결실로 착공의 그날까지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상일 의원은 “인덕원~수원 복선전철의 흥덕지구 경유로 주민들이 대중교통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주민들의 숙원이 이뤄져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는 수도권 서남부지역인 안양, 의왕, 수원, 화성의 광역교통기능 확충 및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2021년 완공을 목표로 인덕원∼수원 복선전철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임춘원기자 l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