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시아를 연구하는 단국대학교 융합의료센터가 지난달 식품의약품안전처 국정감사에서 한방 암치료제 ‘넥시아’(NEXIA·Next Intervention Agent)와 관련한 새누리당 문정림(비례) 의원과 김승희 식약처장의 질의 응답 내용에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7일 단국대 융합의료센터에 따르면 넥시아는 의약품 명칭이 아니라 한의학으로 암을 치료를 한다는 취지의 프로젝트 이름이기 때문에 애초 식약처에서 의약품으로 허가할 수 없다.
센터 관계자는 “의약품이 아닌 것을 ‘의약품으로 허가 받았냐’고 물으면 없다는 답변이 나올 수밖에 없다”며 “문 의원이 대한의사협회 공보이사를 지냈는데, 의도가 있는 질문이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 3차례 검찰 수사에서 넥시아 관련 무허가 의약품 제조 행위 등이 무혐의로 결론난 만큼 더 이상의 논란을 불러일으키지 않았으면 한다”며 “넥시아 프로젝트에 필요한 칠피 등 한약재를 처방하는 의료기관 조제실제제는 식약처에서 범위허용을 받아 안전성·유효성 등에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단국대 융합의료센터는 넥시아를 경희대 한의과대학 임상종양학과 주임교수를 맡았던 최원철 교수가 법제 방법을 표준화해 특허낸 ‘알레르기 제법을 이용한 한약’으로 소개하고 있다.
/최영재기자 cy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