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에버랜드에 때 이른 단풍이 붉은 자태를 뽐내고 있어 단풍 나들이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에버랜드는 오는 25일까지 에버랜드 곳곳을 붉은 가을빛으로 물들이는 ‘코키아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있다.
‘코키아’는 ‘코키아 스코파리아(Kochia scoparia)’ 학명에서 유래된 비름과 식물의 일종으로, 키 1m 남짓에 초가을부터 잎과 줄기가 선홍빛으로 물들게 되며 단풍이 최고조에 이르렀을 때는 꼭 불타오르는 것 같아 외국에서는 ‘버닝 부쉬(Burning Bush)’라고도 부른다.
에버랜드는 진입로부터 포시즌스 가든, 장미원, 글로벌페어 등 내외부 곳곳에 약 4만여본이 넘는 코키아를 전시해 손님들에게 이색적인 가을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에버랜드는 지난 4월부터 에버랜드 조경센터 내에 코키아 전담 인원들을 배치해 4만여본의 코키아를 발아시켜 체계적으로 페스티벌을 준비해 왔다.
또 코키아 페스티벌 기간 동안 고객 참여형 이벤트도 준비했다.
에버랜드에서 찍은 코키아 사진을 본인의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에 올린 후 해당 URL을 에버랜드 블로그에 댓글로 응모한 분들 중 16명을 선정해 카메라, 에버랜드 이용권 등 푸짐할 경품을 증정한다.
한편 에버랜드 주변에는 이달 말부터 다음달 초 사이에 은행, 단풍, 느티, 벚, 대왕참나무 등 10여종 수천 그루의 나무들이 노랗고 빨간 단풍의 절정을 보여 줄 전망이다.
/용인=최영재기자 cy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