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 백학면 호국영웅정신계승마을 인증식이 지난 14일 백학면사무소 3층 대회의실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인증식에는 김규선 연천군수, 정해주 의정부보훈지청장, 지역 기관·단체장, 백학면 거주 6·25참전용사 국가유공자,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백학면이 국가보훈처 3대 핵심과제인 호국영웅 알리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된 호국영웅정신계승마을 제1호로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 이번 선정에는 경기북구 16개 마을이 신청해서 백학면이 최초로 지정됐다.
백학면은 6·25 전쟁 당시 지게부대라 불린 노무자부대의 전투보급지원으로 박고지 전투 등 연천의 치열한 공방전을 승리로 이끌었던 노무자부대원이 활동한 지역이다.
특히 지난 1953년 치열했던 네바다 전투에서 위험한 최전방 고지로 폭탄을 실어 나른 군마(軍馬) 레클레스의 호국정신을 기념하기 위해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규선 연천군수는 “백학면이 호국영웅정신계승마을 제1호로 선정되어 매우 기쁘다”면서 “백학면이 호국영웅정신을 널리 알리는 호국영웅 선양의 랜드마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연천=김항수기자 hangsoo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