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봉 디자이너가 부평아트센터를 찾아 그의 패션과 삶, 열정을 이야기한다.
부평구문화재단은 오는 24일 부평아트센터 해누리극장에서 이상봉 디자이너의 북 콘서트, ‘극장, 책을 읽다’를 진행한다.
이번 북콘서트에서는 1980년 패션 디자이너로 데뷔해 현재까지 30년 넘게 한 길을 걸어오며 한국 대표 디자이너가 된 이상봉의 패션 철학과 열정, 디자이너로 의미 있는 경험담을 엮은 이상봉의 ‘패션 이즈 패션(Fashion is Passion)’ 책에 관해 이야기한다.
이상봉은 1985년 자신의 이름을 건 브랜드 ‘이상봉 부티크’를 연 후 한국의 전통을 패션에 반영하는 작업으로 주목받아 왔다. 2006년에는 패션에 한글을 입힌 작업을 파리에서 공개하며 한국 패션 디자이너로 국제적인 명성을 얻게 됐다.
‘패션 이즈 패션’은 패션 디자이너로서 그의 작업과 패션 철학은 물론 디자이너로서 특별했던 순간과 의미 있던 발전의 계기들, 디자인 영감, 일상과 가족에 이르기까지 내밀한 이야기들을 함께 담았다.
북콘서트에는 이상봉의 생생한 이야기와 함께 콘서트도 마련된다.
월드뮤직밴드 칸의 공연은 아프리카 리듬의 다양한 작품들을 통해 아프리카 음악의 전통성과 순수함, 생동감 넘치는 에너지를 느낄 수 있으며 선율 악기들과 함께 아프리카 민요를 새롭게 해석해 연주하는 작품들은 다양한 장르와 민족들이 만나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한다.
관람객 중 추첨을 통해 저자의 친필 사인이 들어간 이상봉의 패션 이즈 패션 책과 월드뮤직밴드 칸의 앨범 ‘바시타라(BASITARA)’를 증정한다. 전석 1만원.(문의: 032-500-2000)
/인천=류정희기자 rj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