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27일 국회에서 2016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갖고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추진 등의 현안과 내년도 예산안의 편성 방향 및 내용을 설명했다. ▶▶관련기사 3면
박 대통령은 이날 시정연설에서 한국사 교과서의 국정화에 대해 필요성과 당위성을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중·고교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를 흔들림없이 추진하겠다는 단호하고도 강력한 의지를 밝히면서, 국정화에 대한 논리를 조목조목 설파했다.
박 대통령은 또 청년고용 절벽을 해소하기 위해 청년 일자리 예산을 대폭 늘린 내년도 예산안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그러면서 청년 일자리 활성화의 중요성과 연계해 정부가 하반기 중점적으로 추진해 온 노동개혁의 필요성도 강조하면서 관련 법안의 국회 통과를 요청했다.
아울러 국회에 계류 중인 서비스발전기본법 등 경제활성화 법안과 민생 관련 법안들의 조속한 통과와 함께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의 국회 비준동의안 처리 등도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이와함께 남북 교류 협력과 관련, 내년부터 경원선 복원사업을 본격화하고 유적지 공동발굴 사업과 문화·체육을 비롯한 민간차원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시켜가겠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취임 첫해인 재작년과 작년에 이어 올해까지 3년 연속 국회 본회의에서 시정연설을 했다. 현직 대통령이 3년 연속 직접 시정연설을 하는 것은 박 대통령이 처음이다./임춘원기자 l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