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 집권 후반기 검찰조직을 이끌 수장에 김수남(56·사진) 대검찰청 차장이 내정됐다. ▶▶ 프로필 18면
청와대는 지난 30일 박근혜 대통령이 차기 검찰총장에 김 대검 차장을 내정했다. 김 내정자는 오는 12월 1일자로 임기가 만료되는 김진태 현 검찰총장의 후임이다.
정연국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김 내정자는 검찰 업무에 대해 높은 식견과 경륜을 쌓아왔다”면서 “대형 부정부패 사건의 수사 경험이 풍부하고, 법질서와 법치주의에 확고한 신념을 갖고 있으며 엄정하고 확고한 리더십으로 검찰을 지휘해 우리 사회의 비생산적 적폐를 시정할 적임자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검찰총장 후보추천위원회는 김 내정자를 비롯해 김경수 대구고검장, 김희관 광주고검장, 박성재 서울중앙지검장 등 4명을 차기 검찰총장 후보로 추천했으며, 박 대통령은 김 내정자가 법질서 및 법치주의 확립에 적임자로 생각해 차기 검찰총장에 낙점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춘원기자 l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