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의 안전문화 만들기를 위한 각종 대책이 국민안전처의 지역안전지수에서 ‘가장 안심하고 살 수 있는 곳’ 1위로 나타나 전국적으로 공인됐다.
시는 화재, 범죄 등 7개 분야 지역안전지수 등급에서 범죄, 자살, 감염병 등 3개 분야에서 1등급, 화재, 교통, 안전사고, 자연재해 등 4개 분야는 2등급을 받는 등 전 분야에서 고르게 1~2등급을 받았다.
정찬민 용인시장(사진)은 5일 “우리 시가 이번 전국 지자체에서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도시 1위를 차지한 것은 매우 영광스러운 일”이라며 “앞으로 더 안전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안전문화 정착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등 ‘재난안전 관리 패러다임’을 바꾸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범죄예방을 위해 방범, 재난, 교통 통합시스템인 U-City 통합운영센터를 구축·운영하고 있고, 치안수요 증가와 골목길, 주택가, 도시공원내 우범지역에 방범CCTV를 매년 확대 설치해 안전한 도시 만들기를 추진 중이다. 또 여성의 안전한 귀갓길을 돕기 위해 안심택시서비스를 운영하고, 여성·아동 대상 범죄 대응을 위해 안심허브 및 안심귀가 동행서비스도 펼치고 있다.
기초생활수급자, 독거노인, 장애인 등의 재난취약계층에 대해 전기 및 소방, 가스시설분야의 안전점검과 노후 시설물 정비사업을 벌이고 있고, 삼성화재 교통박물관과 협약을 맺고 매년 ‘어린이 교통안전 체험교육’을 실시하는가 하면 10가지 교통사고 유형의 체험교육으로 교통사고 예방에 주력하고 있다.
여름철 집중호우 시 관내 저류지에 재난 예·경보시스템을 확대 구축해 신속한 시민 대피체계를 구축했고, 안전문화체험장 운영으로 경각심을 일깨워 주고 있다.
특히 다중이용시설물에 대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안전점검실명제를 실시해 안전점검의 실효성을 높이고 있으며,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안전기동팀’을 신설해 재난 취약시설에 대한 내실있는 안전점검을 펼치고 있다.
이밖에 시보건소는 자살예방 생명사랑 프로젝트 협약, 전문적인 자살예방대책을 위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펼치고 있으며, 계절별 감염병원을 철저히 분석하여 사전 대책을 실시하고 있다.
한편 시는 올해 실시한 재난대응 안전한국 훈련과 국가비상대비태세 확립과 관련해 각각 우수기관으로 선정, 국무총리 기관표창을 수상했다. /최영재기자 cy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