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가 평택시에서 투자심사를 의뢰한 ‘평택 브레인시티’ 사업에 대해 ‘재검토’ 의견을 내놓은 것과 관련, 9일 오후 평택시의회에서 의원 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이 사업의 재검토 의견에 따른 향후 진행 등이 논의 되며 집행부와 의원들간의 날선 공방이 이어졌다.
이날 의원들은 집행부에 행자부가 요구한 4가지 조건에 대한 해결책과 투자심사 결과 등에 대해 시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박환우 의원은 “지역사회에서 행자부의 재검토 의견 결과에 지역민들의 불안이 확산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투자심사에 대한 결과를 지역민들에게 조속한 시일 내에 공개하라”고 주문했다.
김기성 의원은 “성균관대학교에서 재검토 결과가 나오자 세부계획을 마련해 제출한다는 것이 납득이 안가는 대목”이라며 “미분양용지 확약에 대한 주체가 평택시가 되는데 이에 따른 해결책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이어 “내년 2월 열리는 재심사에서 이 사업 추진이 불확실할 경우에 따른 대책과 향후 계획”에 대해서도 따져 물었다.
이에 대해 집행부 관계자는 “성균관대학교에서 대학이전과 증설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11월 중 제출키로 했다”며 “늦어도 내달 20일 전까지 행자부에서 요구한 심사의견에 대한 대책을 수립해 재심사를 의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는 12일 열릴 예정인 브레인시티 추진위원회 전체회의에 내년 재심사 결과에 따른 안건을 상정해 논의하는 시간을 갖고 논의된 내용을 의회에 보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평택=오원석기자 o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