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기술사 시험 최종합격
토질 및 기초기술사 자격증 보유
업무능력 탁월 도시철도 전문가
전국 최초로 ‘토질 및 기초기술사’와 ‘철도기술사’ 자격증을 함께 보유한 인천시 공무원이 탄생했다.
영광의 주인공은 인천시청 광역교통정책관실 조성표(사진) 도시철도팀장으로, 그는 이미 토목분야 최고의 기술자격인 ‘토질 및 기초기술사’ 자격증을 취득한 상태다.
이번 제107회 기술사 국가기술자격시험에서도 ‘철도기술사’에 최종 합격해 전국에서 두 가지 기술사 자격증을 동시에 취득한 최초의 공무원이 됐다.
일반인을 포함해 두 가지 기술사 자격증을 같이 보유하고 있는 사람도 전국 5명에 불과하다.
‘철도기술사’는 철도분야의 기술에 관한 고도의 전문지식과 실무경험이 있는 기술자만이 획득할 수 있는 철도분야 최고 자격증이다.
‘토질및기초기술사’는 교량건설, 택지조성, 건축물축조 등 구조물의 기초를 설계·계획하는는 토목분야의 핵심기술을 다루는 고도의 전문가가 획득할 수 있는 자격증이다.
조 팀장은 1992년 공직에 입문해 남동구청, 지하철건설본부, 시 도로과, 도시개발본부, 경제자유구역청, 도시철도건설본부를 거쳐 현재 건설교통국 광역교통정책관실에서 근무하고 있다.
특히 조 팀장은 탁월한 업무수행능력으로 1994년부터 인천1호선 시청역 구간을 담당했고 인천1호선 송도연장선설계 및 시공, 서울도시철도 7호선 석남연장선을 설계했다.
최근에는 지난해 7월 전면 개정·시행된 ‘도시철도법’에 따라 인천시 도시철도의 장래 비전을 제시하게 될 10년 단위 20년 계획인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을 수립 중에 있다.
또 그동안 시도하지 않은 새로운 방법을 적용, 지난 9월 중앙정부에 사업계획변경을 요청해 현재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예비타당성조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조성표 팀장은 “최근 인천시 도시공간구조의 개편 추세와 폭증하고 있는 대중교통 수요에 대처해 시민들에게 보다 양질의 철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업무수행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상섭기자 k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