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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교사 ‘학생 성추행 의혹’ 구설수

사립여고 교사 상습적 신체 만져
인천경찰청, 투서 접수 조사나서

인천지역 교사들의 잇따른 학생 성추행 의혹으로 교육계가 몸살을 앓고 있다.

30일 인천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인천의 한 사립여고 교사가 학생들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했다는 투서가 접수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투서의 내용은 이 학교 A교사가 1학기부터 자신의 승용차에서 3학년에 재학 중인 B(18)양의 신체 일부분을 상습적으로 만지는 등 성추행한 혐의가 적혀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재 피해 학생과 학부모들을 상대로 성추행 여부 등에 대해 조사를 마친 상태며 조만간 A교사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입건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지난 27일 경찰청에서 구두로 통보를 받아 해당 사립학교 법인에 통보를 했으며 학교는 현재 A 교사를 담임에서 배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교원의 성범죄 행위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고 있기 때문에 경찰청에서 정식으로 수사개시 통보서가 오면 사립학교 법인에 통보서를 전달할 예정이다"고 했다.

교원은 성추행 등 성범죄로 벌금형 이상의 형을 받으면 무조건 해임 및 파면된다.

학교 관계자는 “경찰에서 피해 학생의 실명이 공개되지 않은 성추행 신고가 들어왔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현재 A교사는 해당 혐의를 모두 부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인천지검 형사3부(박승환 부장검사)는 올해 3월부터 8월까지 자신이 담당하고 있는 여학생 10명의 신체 일부를 만진 초등학교 교사 C씨(41)를 성폭력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한 바 있다.

/류정희기자 r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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