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올해 관내 산림 1천여㏊를 대상으로 숲의 생태적 건강성을 높이고 경제적 가치를 높이는 ‘숲가꾸기사업’을 15일 마무리한다고 14일 밝혔다.
‘숲가꾸기 사업’은 인공조림지나 천연림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정책 숲가꾸기’와 ‘조림지가꾸기’ 등 2개 사업으로 추진됐다. 사업비 총 12억원이 투입됐다.
‘정책숲가꾸기’는 올해 4차례에 걸쳐 모현면 왕산리 일대 770㏊의 산림에 큰나무가꾸기, 어린나무가꾸기 등을 실시했다.
우량한 나무 주변에 있는 병든 나무, 잘 자라지 못하는 나무, 피압목 등을 잘라주는 작업을 집중 실시했다.
또 이동면 어비리 일대 284㏊의 조림지에는 ‘조림지가꾸기(풀베기)’를 실시, 조림목 생장을 방해하는 잡초목을 제거했다.
시는 지난 11월 숲 가꾸기 사업에서 발생한 산림부산물을 땔감용으로 잘라 어려운 이웃에게 전하는 ‘사랑의 땔감 나누기’ 행사도 열어 총 75t의 땔감을 관내 저소득층 가구와 복지시설 10여곳에 전달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숲가꾸기 사업을 통해 경제성과 공익성이 공존하는 풍요로운 숲을 만들고 시민들에게 맑은 공기와 녹색경관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영재기자 cy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