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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구 획정 협상 여야 또다시 결렬

비례대표 등 쟁점 이견 못좁혀

제20대 4·13 국회의원 총선거에 적용할 선거구 획정안에 대한 24일 여야간 협상이 다시 결렬됐다.

새누리당 김무성,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와 양당 원유철·이종걸 원내대표는 이날 정의화 국회의장 주재로 국회에서 회동을 열었으나 비례대표 선출 방식을 포함한 쟁점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정당 득표율과 비교해 지역구 의석수가 모자랄 경우 비례대표로 보충하는 이른바 ‘연동형 비례대표제’의 도입을 요구했으나, 새누리당은 소수정당에 일방적으로 유리한 제도라며 반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연동 비율을 50%로 하는 이병석안에서 40%까지 떨어뜨리는 제안이 나왔지만 새누리당은 이 역시 수용 불가 방침을 밝혔던 것으로 전해졌다.

원 원내대표는 회동 직후 브리핑에서 “재적 의원 300석 안에서 지역구를 늘리고 비례대표를 줄여서 농어촌 지역구 감소를 최소화하기로 한 게 기존 합의 정신”이라면서 “비례대표 7석을 줄여 이를 농어촌에 배분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새누리당이 ‘이병석 중재안’을 포함해 모두 거부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면서 “정 의장도 새누리당의 태도에 유감을 표했다”고 밝혔다.

여야는 오는 27일 선거구 획정에 대한 협상을 지속키로 했다.

/임춘원기자 lc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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