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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간 야학교사 봉사 ‘왼손 모르게 한 선행’

무보수 수원제일학교서 강의
일상 사건사고 관련 상담도와
경기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제1지구대 윤광득 경사

 

10년 넘게 불우한 환경의 사람들을 위해 평생문해교육의 현장인 수원제일평생학교에서 야학교사로 봉사하는 경찰관이 있어 따뜻함을 전하고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경기지방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제1지구대 소속 윤광득(사진) 경사.

윤 경사는 지난 2000년부터 16년 동안 무보수로 수원 매교동 소재 비정규·비영리 교육기관인 50년 전통의 수원제일평생학교에서 교사로 일하고 있다.

수원제일평생학교는 한때 교육의 기회를 놓친 불우한 환경의 사람들에게 제2의 교육 기회를 제공해 생활 능력을 향상시켜 사회발전에 이바지하고자 하며, 비문해 및 저학력 성인의 기초능력을 향상시켜 상위단계 학습기회를 부여 검정고시를 통한 인정학력 취득 목적으로 설립됐다.

윤 경사는 “16년 동안 비번인 날이면 학교에 가 중학교과정 역사과 도덕과목을 가르치면서 학교 행사 시에는 휴가를 써 봉사하고 있다”며 “또 학생들에게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와 관련해 법률적인 상담을 해주면서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윤 경사는 지난 2013년부터 매월 3만 원씩 어려운 불우가정에 기부를 지속적으로 하며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윤광득 경사는 “용인동부서 중앙지구대에 근무 하던 중 112신고를 받고 출동해 신고 업무를 수행하면서 생활형편이 어려운 정신지체장애 1급이며 기초생활수급대상자 가정을 우연히 알게 됐는데 너무 딱하다는 생각에 매월 일정금액을 지원하게 됐다”며 가끔 가정에 방문해 선물과 함께 상담도 해주고 있다고 전했다.

“항상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할려는 마음으로 1년 전부터는 사랑의 장기기증운동본부에도 월 1만 원씩 기부하고 있다”는 그는 “앞으로도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펼칠 계획”이라며 웃어보였다./이상훈기자 l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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