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18일 경제단체와 기업인 등의 주도로 본격적으로 진행 중인 경제활성화 입법촉구를 위한 1천만 서명운동에 동참했다. ▶▶관련기사 4면
박 대통령은 이날 판교 차바이오컴플렉스에서 열린 6개 부처 합동업무보고 자리에서 “저 역시 국민들과 함께 서명운동에 동참할 것”이라고 밝힌 뒤 판교역 광장의 서명운동 현장에 들러 직접 서명을 했다.
박 대통령은 서명부스를 지키고 있던 박용후 성남상의 회장이 “관련 법안들이 통과돼 기업이 활성화됐으면 좋겠다”고 말하자, “얼마나 답답하면 서명운동까지 벌이겠는가. 저도 노동개혁법, 경제활성화법을 통과시켜달라고 했는데도 안돼서 너무 애가 탔는데, 당사자인 여러분들은 심정이 어떠실 지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이어 박 대통령은 “그래서 힘을 보태드리려고 이렇게 참가를 하게 됐고 이런 뜻이 국민들과 경제인 여러분들의 마음에 잘 전달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대한상의를 비롯한 38개 경제단체와 업종별 협회는 최근 ‘민생구하기 입법 촉구 국민운동본부’를 발족시키고 전국적으로 범국민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앞서 박 대통령은 업무보고를 받은 자리에서 “오죽하면 국민들이 그렇게 나서겠는가. 이것은 국회가 그 역할을 제대로 못 하니까 국민들이 나서서 바로잡으려고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임춘원기자 lcw@